지멘스 설문조사: 산업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화 투자 확대

산업계가 탄소 감축의 해법으로 전기화와 디지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멘스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지멘스가 19개국 고위 경영진 및 정부 관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프라 전환 모니터’ 조사에서, 산업계 리더의 65%는 탄소 중립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전기화’를 꼽았다. 이들은 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을 늘리고 핵심 운영의 탈탄소화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술과 시장의 현주소

전기화는 이제 산업 전환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응답자들은 전력망 투자와 운영 방식의 변화를 탈탄소화의 핵심으로 지목했는데, 이는 단순한 정책 구상을 넘어 실제 이행 단계로의 전환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이 성숙 또는 고급 단계에 이르렀다고 답한 조직은 2023년 27%에서 42%로 급증했다. 핵심 운영의 탈탄소화 수준 역시 같은 기간 27%에서 38%로 높아져, 일부 기업은 이미 파일럿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대 적용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수요측 유연성의 부상

최근 들어 ‘수요측 유연성’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상황과 전력망의 요구에 따라 에너지 소비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이 방식은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59%가 유연성 메커니즘을 통해 에너지 자산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며, 이 중 45%는 이미 성숙 또는 고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를 고정 비용으로 간주하던 과거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연한 소비 조절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적 변화가 엿보인다.

디지털화의 역할 확대

탈탄소화 여정에서 디지털 기술은 이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산업 리더의 63%가 디지털화를 탈탄소화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으며, 이는 AI 기반 최적화 등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56%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데이터 공유가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58%는 시스템 복원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행의 과제

이번 설문은 산업계가 전기화, 수요 유연성, 디지털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다만, 여전히 존재하는 정책적 불확실성은 투자 속도를 저해할 수 있는 주요 변수다. 따라서 기업은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하고, 정부는 명확한 정책 지원으로 산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며 탄소 중립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참고 문헌 및 출처]

  • itbrief.co.uk
  • transformers-magazine.com
  • siemens.com


참고문헌

이 경택
이 경택

AI·반도체·에너지 분야 전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KatoPage의 운영자입니다. 스마트시티 개발,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기획, 신사업 개발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도시 개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산업 분야를 실무자 시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기사 : 310